뮤지컬 《드라큘라》에서
작곡 : 프랭크 와일드혼 (Frank Wildhorn)
노래 : 루시
내 영혼 홀로
저 바다에 잠겨
밀물에 몸을 맡긴 듯
이상한 자유
타오르는 듯
날 보는 눈빛에 따를 수밖에
희미한 안개 속으로
선명히 들린
짐승의 괴성과
한기 가득한 그 숨결
섬뜩한 손길
아무 힘도 없이
내 목소리 모든 게 사라져 가
자욱한 안개 속으로
그대 귓가의 음성이
노래처럼 날 적셔
그의 달콤한 목소리
뼛속까지 날 파고든
수많았던 얘기들
끝없이 보여 줬어
널
미나 : 나를?
오랜 연인을
늘 그리워하듯
미소짓고 속삭이며
주문을 걸어
공포와 욕망이
그의 입맞춤에 타오르는 내 맘
밤새도록 그와
머물고 싶었어
영원토록 안개 속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