뮤지컬 《디셈버 : 끝나지 않은 노래》에서
작사 : 극작그룹 장차
작곡 : 박민주
노래 : 윤지욱 (김준수), 이연
이연 :
가야 하는데 어서
여길 벗어나야 하는데
발이 떨어지지 않아
저이는 누굴까
지금 이 느낌은 뭐지
가야 하는데 어서
조금만 더 조금만 더
듣고만 싶어져
다급한 내 발걸음 멈춰 세운
이 멜로디는 뭘까
기타줄 튕기는 손으로
말을 하네
가지 말고 들어 달라고
나 잠시 숨 멈추고 눈을 감으면
마음에 들려와
말로는 전할 수 없는
지욱 :
움직일 수 없어 뭐지
내 눈앞에 있던 저 사람
설명할 수 없는 이 맘
숨을 쉴 수 없네
지금 내 가슴은 뭐지
눌러 쓴 모자 그 아래로
나를 보네 바보같이 왜 쳐다만 보냐고
나 어떤 세상의 말로 부를 수 있을까
당신은 아냐고
지금 내 이 기분 이 시간
지욱, 이연 :
이 미묘한 떨림
2013년 12월 20일 뮤지컬 《디셈버》 프레스콜 - 김준수, 오소연 ‘스치다’