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년 7월 24일 목요일

(가사) 외로웠던 시절 (Solitary Man)

뮤지컬 《드라큘라》에서

작곡 : 프랭크 와일드혼 (Frank Wildhorn)
노래 : 드라큘라 (김준수)


런던과는 다른 이곳
아름다운 나의 고향땅
이 그늘 속에서 난 시들어 가며
시간을 견딜 뿐

창문 틈에 부는 바람
무너진 성벽 안에서 난
잊혀진 시대의 잊혀지는 존재
외로웠던 시절

이제 떠나
새 땅 새로운 인생
자유 원해
지난 과거를 버리고
새 인생 찾고 싶소


조나단 :
하지만 런던이 그 자유를 찾게 될

드라큘라 :
이미 결정한 일입니다. 당신은,
내려가서 약혼녀를 맞이하시는 게 어떨지.

조나단 :
미나요? 미나 혼자 이 밤길을 여행할 리가 없는데.

드라큘라 :
저는 두 분의 침실을 준비하도록 하죠.

조나단 :
세상에! 정말 미나가 맞네요!
감사합니다, 백작님.
아, 제 걱정과는 달리
런던은 충분히 따뜻하게 백작님을 환영할 거라고 믿습니다.



타오르는 나의 갈증
더는 억누를 수 없어 난
애써 지켜왔던 수많은 사람들
더 이상 의미 없으니

이 땅 내 성
이제 떠나갈 시간
새 삶 새 땅
모든 욕망이 허락된
런던의 그늘 향해