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년 7월 24일 목요일

(가사) 영원한 삶 (2막) (Train Sequence)

뮤지컬 《드라큘라》에서

작곡 : 프랭크 와일드혼 (Frank Wildhorn)
노래 : 드라큘라 (김준수), 미나, 반 헬싱


반 헬싱 :
눈을 감고 느껴 봐요
새벽 끝의 햇살을
당신만이 알 수 있지
괴물의 그 목소리를 느껴
그의 생각 내게 들려주오


드라큘라 :
어둡다
세찬 물소리 들려와

미나 :
세찬 물소리 들려와
뱃머리에 철썩이네

드라큘라 (미나) :
들판에 (들판에)
소 울음소리 들리고 (소 울음소리)

미나 :
이해할 수 없는 그의 말
뭔가 다른 것이 있어
귓가에
희미하게 속삭이는

드라큘라 :
이제라도 내게 와요
그대 기다리니

드라큘라, 미나 :
영원히 (영원히)
우리 젊음은 영원해 (영원해)
왜 죽어야만 하는지

드라큘라 :
죽기 위해 살 순 없어

드라큘라, 미나 :
거부해 (거부해)
자연의 법칙에 맞서

드라큘라 :
운명을 따라 내게 와
기다리는 내게


드라큘라, 미나 :
영원한 삶
무덤은 필요 없는 땅
죽은 영혼
누구도 저주 못 하리

슬퍼 마라
오늘은 우리의 축제
내가 준비한 선물
금보다 귀한

드라큘라 :
영원한 삶


반 헬싱 :
계속해 계속해 당장
미나! 안 돼!
모든 걸 다 털어놔.

미나 :
무슨 일이 있었나요?
내가 무슨?
나도 모르게 잠이 든 것 같아요.

반 헬싱 :
미안해요 용서해요
급한 맘에 이렇게
찰나 같이 짧은 순간
이 기회를 놓칠 수 없었죠
괴물의 음성을 들었으니





* 2014년 한국 공연에선 이 장면이 기차역이 아니었지만 미국 초연이나 2007년 오스트리아 공연에선 이 장면이 기차역이었나? 한국 공연에선 제목을 그대로 번역하면 말이 안 된다. 이 노래는 1막에 나온 ‘영원한 삶 (Life After Life)’을 다시 부르는 거니까 그걸 따서 제목을 ‘영원한 삶’으로 번역했다.